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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 담임목사 목회칼럼 52
2025-01-11 13:42:04
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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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결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담임목사 목회칼럼 52

 

마스크 사이로 세어 나온 입김이 코 끝에서 얼어버릴 만큼 추운 지난 한주였습니다. 추위와 어둠만이 가득한 그 새벽에도 피곤한 몸을 일으키어 예배당에 모여서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신 성도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박눈이 내려 교회 근처 도로가 꽁꽁 얼어버리고 여러 분들의 독감 감염 소식까지 계속 전해지면서 마음이 얼마나 무겁던지요. 그런데 이렇게 무사히 마치고 나니 하나님께서 그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를 지키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후들거리는 발걸음과 연약한 육체와 한 번쯤 모른척하고 싶은 마음까지이미 다 아시면서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게 와 편히 쉬어라고 하시는 주님의 품을 경험한 한주를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우리 교회의 중장기 결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원로목사님의 귀한 사역을 이어 받아 편지를 보내고 있지만 원로목사님의 필력은 이어받지도, 따라가지도 못하는 처지인지라 한 달에 한 번, 잃어버린 영혼을 위하는 마음만 간신히 전하고 있습니다. 편지는 매달 첫째 주에 발송되며 평균 20명의 결석자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기억나실 때마다 기도로 동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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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조용하게,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새해입니다. 사회적인 혼란과 슬픔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새해 하늘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아보하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서 올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무탈하게 보내는 하루, 급한 소식 들려오지 않는 하루를 바라는 마음이 시대와 사회와 맞물려 더욱 소중한 가치로 떠오르는 것이지요. 저도 늘 기도합니다. 이 편지을 받는 운암 가족들의 하루가 평범하여 평안하기를.

그러나 작아 보이는 그 소망마저 원치 않는 시류에 떠밀려 흔들리게 될 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당신 곁에 꼭 있기를 바랍니다. “안아줘야지. 힘들었을 테니까.” 그리고 슬퍼하며 낙심하기 전에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현재 신년특별새벽기도회와 다니엘금식기도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1월의 새벽은 춥고 어둡고 적막합니다. 그러나 백여 명 이상의 많은 분들이 예배당에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기도하는 자리에서 여러분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지라 (CCM 주만 바라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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