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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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웁니다 담임목사 목회칼럼 45
지난주 있었던 〈하사랑 행복나눔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VIP를 목장이나 교회로 초대하기 위해서 얼마나 부단히 노력하셨는지요. 또한 지난주는 추수감사주일이었습니다. 그동안 VIP를 위해 기도한 시간들이 무르익어 열매를 맺은 귀한 하루였습니다.
영접기도를 하고 신앙생활을 결신한 분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십시오. 그들은 육체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제 막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여전히 마음을 정하지 못한 채 배회하다 돌아간 분들에게 꾸준히 지혜롭게 권면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초청했으나, 거듭 강권했으나 끝내 거절하신 더 많은 분들은 온전히 주님께 맡기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거절당하는 것은 참 쓰라린 경험입니다. 시간과 섬김이 쌓일수록 거절의 아픔은 더 크지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거절당하면 그 상처는 몇 배로 커집니다. 거절이라는 심리적 행위가 마음뿐만 아니라 육체까지 아프게 만들기도 하지요. 저도 거절당한 경험이 많습니다. 대부분 그 경험은 저 자신을 깨우쳐 주어 성장의 동력이 되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고통을 동반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성장통 없이 성숙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과 그의 아들들이 나라를 바로 다스리지 못하는 것에 세상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왕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마음이 불편한 사무엘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자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세상 유혹에 넘어가 스스로 고난의 족쇄를 채우면서까지 하나님을 버리고 거절한 것입니다.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우리는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웁니다. 오랜 기간 간절히 기도하여 한 영혼이 돌아올 때의 그 기쁨을 통해 하늘에서 잔치를 베푸시는 하나님과 함께 춤을 출 수 있습니다. 내가 포기한 영혼이 생각지도 못한 계기로 하나님을 영접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방법과 때를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됩니다.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부인할 때 나의 영혼은 어느새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있지요. 언젠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따르지 않았을 때가 생각이 나서,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들에게 배신 당하고 십자가에 달리셨던 사건이 떠올라서,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 십자가 외에 달리 붙잡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얼마나 아프셨을지, 얼마나 외로우셨을지 더듬더듬 성경말씀을 떠올려가며 조금씩 가늠하게 됩니다.
거절당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체득한 것입니다. 고통스럽지만 기꺼이 성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은 〈하사랑 행복나눔축제〉를 통해서 열매 맺은 가장 아름다운 수확물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 빛깔 좋은 열매를 마음에 품으신 사랑스러운 성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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