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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담임목사 목회칼럼 44
2024-11-16 11:11:01
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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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담임목사 목회칼럼 44

 

지난주에는 VIP를 위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성도님들이 새벽을 깨우고 기도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어린 자녀들도 손 모아 기도하면서 옆에서 기도하는 부모세대를 바라보았습니다. 참으로 가슴 뛰는 시간이었습니다. 남들보다 한두 시간 일찍 서둘러야 기도회 시간에 맞출 수 있는 분들, 기도회 마치자마자 출근할 수 있도록 작업복을 입고 오신 분들, 전날 밤늦게까지 일터에서 시달리고 큰 일교차로 감기에 걸리고 수업 시간에 쏟아지는 졸음과 전쟁을 치르면서도 기도회에 참석한 학생과 청년들, 많은 분들이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쉼과 돈과 시간이나 자존심, 오락과 같은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예배당에 모이는 모습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기도하기 위해 내던져버린 그것을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그분의 살아계심을 볼 수 있다는 기대로 가슴이 뛰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을 보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능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우리에게 기도 대신 다른 것을 요구하셨겠지요.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보다, 마음을 토로하는 시간보다 수치로 입증되는 성과, 양으로 보이는 결과를 달라고 하셨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지난주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우리 주님이 많이 우셨을 것 같네요. 여러분의 중심을 보시며 그곳에 있는 아픔 때문에, 그리고 그 중심이 이끈 발걸음 때문에, 간절한 소망 때문에 여러분과 함께 눈물 흘리셨을 것입니다.

많은 간증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성도님은 오랫동안 부모님을 위해 기도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행복나눔축제에 오시기로 했습니다. 처음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는데 어머니가 생각나서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또 어떤 분은 기도라면을 받고 싶다는 자녀의 간절한 바람 때문에 발걸음 하셨다가 성령의 만지심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우리 교우들의 간절한 바람을 따라 VIP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셔서 영혼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전도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극히 평범한 사람, 아나니아와 같은 무명의 사람을 부르셔서 전도자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VIP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 영혼을 향한 애타는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혹 우리 중에는 열심히 전하고 권했지만 VIP가 오지 않아 못내 서운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 모습도 하나님은 사랑하십니다.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기도의 발걸음을 떼는 순간 하나님은 이미 일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더불어 오늘 우리 교회에 오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여러분을 초대한 것은 하나님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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