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설교
설교제목 | 참 교회가 되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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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사도행전 2장 37-42절 |
설교자 | 권성훈 담임목사 |
설교일 | 2024-01-28 |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참 교회의 모습을 초대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겠습니다.
1. 초대교회는 네 가지 일에 힘썼습니다
초대교회는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회심한 사람들로 이뤄진 교회였습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사도행전 2:42은 중요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초대교회가 심혈을 기울인 것은 네 가지였습니다. 먼저는 사도들의 가르침에 열심을 내는 것이었고, 다음으로는 교제하는 일과 떡을 떼는 일이었고, 마지막은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참된 교회를 세우기 원한다면 초대교회가 힘썼던 네 가지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힘을 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힘썼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알아가는 일에 힘을 다했습니다. 이것은 복음이 만들어 낸 열정이었습니다. 초기 한국교회에는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사경회’를 열어 말씀을 배웠습니다. 말씀을 배우기 위해 새벽부터 몇 십 리 길을 마다하지 않고 사경회에 참석했습니다. 바쁜 농사철에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말씀을 배우는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데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누리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자라가야 합니다(에베소서 4:13). 그리스도 예수의 모습을 닮아가야 합니다. 이 일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마음속에 ‘나도 배울 만큼 배웠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면, 세상적인 여러 욕망들이 우리의 관심을 차지하게 됩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외면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능력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셔서 말씀을 향한 열정이 생기도록 기도합시다.
3. 성령으로 말미암는 교제에 힘써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서로 교제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제는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성령으로 말미암는 교제였습니다(사도행전 2:44-47). 복음은 다른 지체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하게 합니다. 복음은 우리가 주님 안에서 새로운 식구가 되었음을 알게 합니다. 이전에 나와 상관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필요를 돌아보고 섬기며 보살피게 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능력이 사라진 교회에서는 이런 교제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지만 각자의 형편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합니다. 같은 교회의 지체임에도 돌아보고 책임질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합니다. 다른 지체들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며 물질로 돕는 것을 손해 보는 것으로 여기게 합니다. 만약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책임의식을 느낄 수 없다면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은혜가 다시 우리에게 임하여 초대교회가 나누었던 성령의 교제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는 교회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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