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설교
설교제목 | 세상이 새롭게 되려면 |
---|---|
말씀 | 마태복음 16장 24-28절 |
설교자 | 권성훈 담임목사 |
설교일 | 2024-01-07 |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합니다. 새로운 날이 펼쳐질 것에 대한 소망을 갖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면 새로운 세상이 되어 우리에게 기쁨과 만족이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이 새롭게 되는 것은 무엇으로 가능한 것일까요?
1. 현실 문제의 해결이 영생의 복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가 오면 종교 지도자들을 벌하고 종교적인 회복이 일어날 것을 기대했습니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로마로부터 독립을 이루고, 경제적인 면에서는 솔로몬 시대의 풍요를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제자들도 이런 기대를 예수님에게 가졌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기대를 외면하고 십자가 고난을 받아 죽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일이었고, 베드로는 격한 감정으로 예수님을 책망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베드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베드로가 기대한 것과 비슷한 것을 예수님에게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와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우리 영혼을 파멸로 이끌 수 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해도 그것을 통해 우리 영혼이 구원을 얻을 수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영생의 복을 누리는 것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2. 세상이 바뀌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뜻이 세워지는 것에서 참된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뜻은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고, 천국의 문을 열고 닫는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사역이 여기에 초점 맞춰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세워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교회가 증거하는 것을 통해 사람들이 죄를 깨달아 회개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는 것은 무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된 사람들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은 교회에 위임된 말씀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해 두 가지를 유의해야 합니다. 하나는 예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말씀이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 영혼의 구원이 말씀을 듣는 일에 달려 있음을 알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들은 말씀에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3. 자기 십자가를 각오해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두 가지를 염두 해야 합니다. 첫째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과 가치관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아무리 합당하게 보이는 것이라도 예수님의 뜻을 세우는 일에 맞지 않는 일들은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둘째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는 자기를 부인하는 데서 오는 고난을 뜻합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시험하며 쉬운 길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에게 절하기만 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은 예수님에게 허락된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영광을 얻는 것을 통해서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방식을 포기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순종하는 것을 주님을 따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손해와 고난과 핍박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 사람들은 재림의 날에 큰 영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
768 | 참 교회가 되려면⑵ | 운암 | 2024-05-25 |
767 | 참 교회가 되려면 | 운암 | 2024-05-25 |
766 | 성찬을 시행하는 이유 | 운암 | 2024-05-25 |
765 | 참된 예배란 무엇인가요? | 운암 | 2024-05-25 |
764 | 세상이 새롭게 되려면 | 운암 | 2024-05-01 |
763 |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이유 | 운암 | 2024-05-01 |
762 |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 운암 | 2024-05-01 |
761 | 어린 나귀를 타신 그리스도 | 운암 | 2024-05-01 |
760 | 새로운 시작 앞에서 | 운암 | 2024-05-01 |
759 | 천국을 바라보며 (요한계시록. 고별설교) | 조승희 | 2023-11-29 |
758 | 힘써 싸워야 합니다. (유다서) | 조승희 | 2023-11-29 |
757 | 예수님 성찬의 의미 (성찬식) , 아무 흠도 없고 | 조승희 | 2023-11-10 |
756 | 주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 (요한삼서) ,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 조승희 | 2023-11-10 |
755 | 함께가는 진리와 사랑 (요한이서) 주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 조승희 | 2023-11-10 |
754 | 우리의 신앙나이 (요한일서) | 조승희 | 2023-10-19 |
댓글